(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서울시는 티머니복지재단과 함께 불의의 교통사고로 장애를 입은 시민 100명에게 전동휠체어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주민등록지가 서울시이고 교통사고로 인한 보행 장애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시는 교통사고 증빙서류와 직장·학업·직업교육 등의 사유로 인한 정기적인 이동 필요 여부, 보행 장애 정도, 소득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지원금은 최대 275만원이다. 선택한 휠체어 모델과 옵션 등 구매비 총액이 이 금액을 초과하면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서울시 계획에 따라 티머니복지재단 기금을 활용해 진행하며, 한국교통장애인협회에서 실무를 담당한다.
신청은 14일부터 7월 29일 오후 6시까지 받는다. 신청서는 한국교통장애인협회 누리집(www.gyotong.org)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추가 문의는 협회(☎ 02-841-8833)에 하면 된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불의의 교통사고로 장애를 입은 분들의 사회적·경제적 활동을 돕는 것으로, 서울시의 시정 방향인 '약자와의 동행'을 실천하는 의미가 있다"며 "장애인을 위한 이동 편의와 섬세한 지원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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