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질병관리청은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어린이를 위해 인플루엔자(독감) 세포배양백신 접종 대상자를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존에는 중증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만 세포배양백신을 활용한 독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대상이 중증뿐 아니라 경증 계란 알레르기 보유자도 세포배양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된다.
대상연령도 생후 6개월∼만 13세에서 생후 6개월∼만 18세로 확대된다.
독감 백신은 유정란 기반 백신과 세포배양백신으로 나뉜다. 계란 아나필락시스나 중증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는 유정란 기반 백신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세포배양백신을 접종한다.
세포배양백신은 현재 보건소와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다.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를 통해 지정의료기관을 확인한 뒤 해당기관에 접종 가능 여부를 문의하고, 의사의 소견서·진단서·접종의뢰서 등을 지참해 접종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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