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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10-12 10:52
다문화자녀 지원 강화…이중언어 코치·언어발달 지도사 늘린다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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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여성가족부는 학령기(만 7∼18세)의 다문화가족 자녀가 국제적 감각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중언어 도우미(코치)와 언어발달 지도사를 늘리는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 구현'이란 국정과제에 따른 것이라고 여가부는 설명했다.

 

여가부의 내년도 예산안(정부안)에 따르면 이중언어 코치는 180명에서 210명으로, 언어발달 지도사는 300명에서 330명으로 늘어난다.

 

여가부는 이중언어 코치 인원을 확대해 부모 코칭, 상호 작용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이중언어로 소통할 수 있는 다문화가족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언어발달 지도사가 언어평가 및 언어교육이 필요한 만 12세 이하 다문화가족 자녀의 언어발달 상태를 평가하고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가진 아동에게 적절한 언어교육을 하도록 할 예정이다.

 

여가부는 올해 신규사업인 다문화가족 자녀 심리·진로상담과 기초학습지원을 내년에도 확대한다.

 

심리·진로상담 운영센터는 78개소에서 113개소로, 기초학습지원 운영센터는 90개소에서 138개소로 늘어난다.

 

여가부와 행정안전부 통계를 보면 학령기 다문화가족 자녀의 수는 2016년 8만8천 명에서 2020년 16만 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전체 다문화가족 자녀(27만 명) 가운데 58.1%를 차지한다.

 

하지만 2021년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결과 다문화가족 자녀의 고등교육기관 취학률(NER)은 40.5%로, 전체 국민(71.5%)과 비교해 31.0%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문화가족으로서의 자긍심(3.48점→3.38점)과 자아존중감(3.87점→3.63점)도 2018년 조사 때보다 2021년에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여가부는 결혼이민자가 겪는 자녀 양육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다문화가족 자녀의 정서 안정과 학력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올해 신규로 심리상담·진로지도, 기초학습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김숙자 여가부 가족정책관은 "한국어가 서툴거나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다문화 아동·청소년이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확대해 촘촘하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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